땡~땡~땡~
수업시작을 알리는 종소리~
누군가에겐 추억이
다른 이에겐 신기한 물건이
경기교육신문이 동탄 신도시에
시작종을 울리려고합니다.
땡~땡~땡~
본지가 이번 주부터 기존 수원 영통지역에 더해 화성 동탄 지역에도 신문 발행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 동탄지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휴식·문화공간인 센트럴파크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동탄 신도시는 구봉산-센트럴파크-반석산으로 연결되는 동서방향의 녹지축과 동학산-센트럴파크-필봉으로 연결되는 남북방향의 녹지축이 서로 연결돼 녹지 네트워크 체계가 구축된 도시이다. 특히 동탄 신도시의 동서방향 녹지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센트럴파크(반송동 일원)는 동탄의 대표공원이자, 핵심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37만㎡ 규모의 동탄 센트럴파크는 동탄 신도시의 과거, 현재, 미래를 기본 콘셉트로 보전형 전통공원인 동탄화성공원(과거), 체육공원(현재), 썬큰공원(미래)으로 구분되어 있다.
수원화성 그대로 옮겨놓은 축소판 화성공원
동탄의 과거를 담고자 한 과거 공간인 동탄화성공원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축소판 수원화성이 있다. 이곳에는 봉화를 주고받기 위해 설치된 봉돈부터 당시 성을 지키기 위해 사용했던 대포가 옛 모습 그대로 설치돼 있다.
공원 입구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돌담 표면에는 화성의 유래와 정조대왕의 일대기와 그의 업적이 상세히 새겨져 있다. 돌담 하나하나 마다 새겨진 글과 그림을 통해 화성이 축조되던 당시 풍속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정조대왕 초상화, 어가 행렬 모습, 성문, 조선시대 무기와 의복 등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효과 적인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도 남을 정도다. 또 화성8경에 대한 설명도 포함돼 있어 지역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한다.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시설이 도입된 체육공원
센트럴파크 중심에 위치하면서 동탄의 현재를 담고 있는 체육공원은 남녀노소가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각종 레포츠시설 중심으로 조성됐다. 파크골프장을 비롯
해 인조잔디축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및 X게임장, 테니스장, 농구장, 풋살구장, 배드민턴장, 암벽등반장, 어린이놀이시설, 게이트볼장 등이 자리 잡았다.
체육공원 중앙에 위치한 바닥분수는 음악분수를 겸해 주민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공원 최초로 조성된 9홀의 파크골프장은 인조잔디를 사용해 공이 잘 굴러가도록 했고 야간 이용객들을 위한 조명도 설치돼 있다. 게이트볼장은 체육공원에서 소외되기 쉬운 노인들을 배려했다. 어린이공원(무지개공원)은 아이들로 하여금 본인들이 놀고 싶은 공간을 스케치하게 해, 그 그림을 모델로 시공했다 .
폭 65m, 길이 800여m 국내 최대 규모 썬큰공원
국내 최대 규모의 썬큰공원은 동탄의 미래를 지향한다. 상업시설과 접해있어 체육공원과 더불어 시민들이용도가 높은 공간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뿐만 아니라 야간경관까지 갖춰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썬큰(Sunken)’은 말 그대로 ‘움푹 들어간, 가라앉은, 땅속의’ 등의 뜻을 가진 단어다. 지상도로보다 5m 정도 낮게 조성된 공원이기에 썬큰공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햇빛이 안 드는 빌딩 지하공간을 활기 있게 만들어 공간적 가치를 높였다. 폭 65m, 길이 800여m 규모로 음악분수와 사람이 지나가면 유리로 된 천정에 별자리 모양이 연출되는 별자리터널, 사랑의 벽천 그리고 동전을 던져 연못 안에 설치된 통 안에 들어가면 빨랑
색 하트모양의 조명과 음악이 흘러나오는 ‘사랑의 연못’등이 조성돼 있다.
벽천에서 시작된 인공개울은 여름철 아이들 놀이공간으로 활용되고 잔디마당, 가든광장, 소규모공연장 등은 다양한 전시모임이 가능한 커뮤니티공원이 된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해 8월 14일 건립됐다.
생태교육 및 자연학습을 위한 생태공원
근린 6호 공원으로 조성된 반석산에는 전망대가 조성돼 있어 주민들이 도시의 경관을 내려다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산을 오르다보면 자연학습을 위한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지구 내에서 시각적으로 가장 우수하며 기존 수림이 양호한 표고 122m의 반석산을 생태 공원화했다.
논둑을 따라 횡단할 수 있도록 조성된 데크는 물길의 형태를 본 따 구불구불하게 만들어져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시인 겸 극작가 홍사용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호를 딴 노작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노작공원 안에는 홍사용 문학관이 있다. 그리고 문학관 뒤의 계단을 따라 산 속으로 들어가면 홍사용 무덤을 볼 수 있다.
산으로 들어가면 공원의 시끌벅적함이 사라지고 숲속 향기와 새의 지저귐이 가득해진다. 깊숙이 들어갈수록 도심의 차 소리도 멀어져간다. 마치 노작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 뜻을 추모하는 듯 숙연해진다. 공원을 거닐며 노작의 묘비에 쓰여 있는 그의 시를 읊어본다 .
나는 왕이로소이다. 왕은 어머니의 가장 어여쁜 아들이며, 가장 가난한 농군의 아들이요, 시왕전에서도 쫓겨난 눈물의 왕이로소이다.
가볍게 산책하고 싶을 때, 도심에서 벗어나 친환경적인 곳으로 떠나고 싶을 때, 가족과 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나누고 싶을 때, 센트럴파크는 도심 속에서 남녀노소 즐기고 쉴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되어준다.
동탄 신도시 내 초·중·고 특별활동을 한눈에…
초등학교
화성능동초 독서토론교육 독서토론주간을 운영하며 독서연극과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제동행 고전읽기나 독서토론 캠프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동탄중앙초 Me(美)-Time 놀이 문화를 만들고 재능과 끼를 길러주는 틈새 시간이다. 학급마다 교육과정에 연계, 담임 재량으로 학생들과의 소통 및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운영되고 있다.
무봉초 독서품제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독서 교육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독서 결과 발표회를 여는 등 독서교육에 충실을 기하고 있다.
경기 반석초 직업탐색의 날 전문 직업인과 자신의 꿈에 대해 탐색하고 진로를 향
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화성반송초 솔품교육 솔1품부터 솔4품
까지 나눠 생활인권교육, 독서·토론·논술교육, 학생자치활동, 창의력 향상을 위한 체험활동 등의 교육에 중점을 두고 실시 중이다 .
석우초 새로미 인증제 목표 성취를 위한 노력에 중점을 둬 체력, 독서, 영어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새로미 공책에 기록해가며 꾸준히 노력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솔빛초 배움공책 알게 된 것들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며 아이들 스스로 배움의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숲속초 다문화교육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지식, 태도, 가치를 교육한다. 지난해에는 다문화체험부스를 운영해 학생들은 각 이
주민 선생님과 인사말, 예절, 놀이, 춤, 동화, 노래 등을 직접 나눴다.
중학교
화성능동중 안전체험부스 학생회 주최로 심폐소생술 체험하기, 재난 안전 퀴즈 등을 통해 안전교육을 체험으로 배우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탄중 안전한국훈련 재난과 안전에 대한 지식을 직접 습득해 실제 상황에서 대처
할 수 있도록 해준다.
화성반송중 과학탐구대회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그러한 관심을 표현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항공우주, 융합과학, 기계공학
등 분야별로 진행 중이다. 화성예당중 수리논리독서퀴즈대회 교과서적 지식 외의 다양한 수학지식을 접하고 수학이 역사 속에서 발전한 점을 탐구하는 등 수학이 삶과 밀접함을 인식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고등학교
능동고 사제동행 문학기행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서울 서촌마을의 박노수 가옥, 길
담 서원 등을 둘러보고 학습하며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든다.
나루고 거꾸로교실 수학수업에 교사의 영상강의, 수집가 학생들의 설명, 교사의
문제풀이로 총 3단계를 거쳐 학습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학생들간 활발한 교류로
학습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즐겁게 배우는 환경을 조성한다.
동탄국제고 외국어노래경연대회 락, 댄스,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흥겨
운 외국어 축제 한마당을 펼치고 있다. 외국어 실력을 뽐내고 학급의 단합도 도모한다.
한우리 기자 one_we@eduk.kr·황새봄 기자 amazingbom@edu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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