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비례) 정의당 경기도당위원장은 13일 “경기도민에게 꼭 필요한 정당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선명한 민생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수도권의 중심인 경기도의 정치가 곧 대한민국의 정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노회찬·심상정 후보 간 당대표 결선투표를 언급하면서 “이번 당직선거를 통해 ‘더 큰 정의당’, ‘더 강한 정의당’을 만들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며 “과거로 뒷걸음질치고 있는 대한민국의 정치를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펴는 역사상 유례없는 연정(聯政)에 지지를 보내며 경기연정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새로운 지평을 만들어 가길 기원한다”며 “조만간 남 지사를 만나 정의당과의 도정협의를 공식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6∼10일 온라인 투표와 현장투표로 진행된 정의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서 55.3%의 표를 얻어 당선됐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