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설계 경제성검토(Value Engineering)를 통해 안양시 석수역 주변 하수관 정비 및 하수박스 설치공사 사업비 4억원을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설계VE는 설계 단계에서 여러 분야 전문가가 협력해 프로젝트 기능분석 및 설계의 경제성과 현장 적용 타당성을 점검해 품질은 높이고 원가는 절감하는 공사 기법이다.

안양시는 집중호우 발생 시 상습침수되는 석수역 주변의 하수관로 정비 및 배수펌프장 신설에 11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이에 도는 상하수도, 토목, 기계 등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설계VE팀을 꾸려 관종과 공법 변경 등 총 52건의 아이디어를 제안, 총 사업비의 3.41%에 해당하는 4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시설물 가치도 설계대비 25.7%를 향상시켰다.

한편, 도는 올 상반기 5개 사업에 설계VE를 실시해 약 98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