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南지사 “의료진 여러분이 진짜 영웅이다”

수원병원 방문 의료진 격려
새 감염병 대응 정책 도입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중점치료센터로 지정됐다 20일 재개원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

수원병원은 지난달 9일 메르스 중점치료센터로 지정된 후 이달 14일 마지막 환자가 퇴원할 때까지 확진환자 21명, 의심환자 45명 등 66명의 메르스 관련 환자를 치료했다.

남 지사는 ‘메르스 민관합동의료위원회’ 참석에 앞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함께 메르스 사투현장이었던 진료실, 검사실, 격리 음압병실 등을 차례로 방문해 수원병원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날 남 지사는 각 병동을 돌며 간호사·의사 등 의료진에게 “여러분들이 진짜 영웅이다”라는 말을 전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휴대폰 기념촬영을 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저는 마스크를 1시간만 써도 답답하던데 하루종일 정말 대단하다. 고생 참 많으셨다. 무섭진 않으셨냐?”며 의료진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수원병원의 한 간호사는 “처음엔 무섭기도 했지만 저희가 해야할 일이기에 책임감을 갖고 했다. 경기도의 많은 지원에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또 대다수 간호사들이 임시숙소에 머물며 집에 들어가지 못했던 일을 떠올리며 “엄마로서 어린아이들을 돌보지 못했던 게 가장 미안하다”고 전했다.

남 지사는 “수원병원이 메르스를 극복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수원병원이 메르스 극복의 성지가 되길 바란다”며 “고생하신 의료진께 감사드리며 놀라운 시민정신을 보여준 수원시민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어진 ‘메르스 민관합동위원회’에서 남 지사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함웅 의료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고비마다 의미있는 토론과 결정을 통해 특별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감염병 전문가 부족과 대응 시스템 부재가 메르스 사태를 악화시킨 핵심이라 지적하고 이번 계기로 새로운 감염병 대응을 위한 예산과 정책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안경환기자 jing@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