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에서 기업 활동을 하는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느끼는 애로사항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가 처음으로 나와 주목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군포시 기업환경 만족도(시장, 노동, 금융, 환경)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95%가 보통 또는 만족이라고 응답했으며 교통과 생활환경에서 불만족은 5%로 나타났다.
군포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자체 시장조사가 57%, 이미 진출한 기업의 권유가 14%, 투자국가 기업 권유가 14%로 각각 나타나 외국인 투자기업이 느끼는 군포시의 기업환경이 우호적임을 반증했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설문조사 업체 전원이 3년 내 신규 채용한 적이 있고, 30%는 향후 채용계획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외국인 투자기업의 주요 수출 주력시장은 80%가 국내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호택 시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관내에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어떤 환경에 처해있는지 처음으로 실태조사를 한 것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현장 방문을 통해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에는 경기도 등록 외국인 투자기업이 모두 75개 업체로 이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투자한 기업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43개 업체로 나타났다.
올 2분기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은 행정적 해결이 2건, 상담문의 10건 등이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