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전 5시40분쯤 평택시 청북면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난 불이 30시간이 넘도록 꺼지지 않고 있다.
22일 송탄소방서 등에 따르면 플라스틱과 종이 등 폐기물 3천t 가량을 10m 높이로 쌓아 놓은 야적장에서 발생한 불을 소방당국이 인력 90여명과 소방차 23대 등을 동원,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큰 불은 화재 발생 당일 오전 7시 30분쯤 잡혔지만 매연과 유독가스 등이 계속 뿜어져 나오고 폐기물에 인화성 물질이 섞여 있어 완전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현재 소방대원은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일일이 폐기물 해체 작업을 벌이면서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이 불로 매연과 유독가스가 발생해 지역 주민들이 호흡기 질환 등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서는 폐기물 더미에서 자연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