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수원아트홀에서 오는 8일부터 9월13일까지 국민연극 ‘라이어 1탄’이 공연된다.
‘라이어’는 기막힌 거짓과 어설픈 진실, 속고 속이는 인간사를 통렬한 웃음으로 선사하는 레아쿠니의 대표작 중 하나다.
서로 다른 도시에 메리와 바바라 두 부인을 두며 이중생활을 하는 택시 운전사 존 수미스. 정확한 스케줄에 맞춰 두집살림을 하던 그는 가벼운 강도 사건에 휘말려 무너지기 시작한다.
메리 집에는 트로우튼 형사가, 바바라의 집에는 포터 형사가 찾아오고, 존은 두 형사의 의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온갖 거짓말을 꾸며댄다.
한국에서 18년째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연극 라이어는 1998년 초연 이후 2만8천회 공연과 400만 관람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연극으로 자리잡았다. 3탄까지 진행된 라이어는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1탄 공연을 KBS아트홀에서 선보인다.
공연 관계자는 “국민연극 ‘라이어’가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목 오후 8시, 토 오후 4시·7시, 일 오후 3시·6시(월요일 공연없음). 일반 3만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