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5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북한 방문이 긴장 관계에 놓인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한목소리로 성공적인 방북을 기원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경원선 남측구간 기공식’과 맞물린 이 여사의 방북 소식에 대해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된 시점에서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지만, 광복 70주년을 앞둔 시기라는 점에서 더 고무적”이라면서 “남북화해와 교류협력의 시발점이 돼 소원했던 남북 간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 간 신뢰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의 노력이 지속하길 희망한다”면서 “북한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전향적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고양일산동) 대변인은 논평에서 “남북관계가 꽉 막힌 때 이 여사의 방북이 평화의 길, 통일의 길이 될 수 있기를 국민과 함께 기대한다”면서 특히 “경색된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되고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의 기운이 싹트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