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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다시 희망 부여잡고

경기예술 발전 전력 다짐

"무엇을 더 구하랴…."
갑신년에 태어나 60해를 한바퀴 돌고 올해 다시 갑신년을 맞이한 이 예술인은 올 초 자서전적 성격이 짙은 칼럼집 출판기념회에서 이렇게 외쳤다. 그가 바로 한국예총 수원지부(이하 수원예총) 김훈동 지부장(60·사진)이다.
"어찌 보면 삶이란 무엇인가를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선 것이 아닐까요. 올해는 60갑자를 모두 보내고 내가 회갑을 맞이한 해입니다. 이제 더 이상 무엇을 구할게 있으랴 싶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면 구할 게 너무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가 아직 구해야 할 일이라고 밝히는 '그 무엇'은 바로 '예술'이다. '수원예술의 발전'이다. 지난해 수원예총 지부장에 당선된 뒤 희망찬 계획들을 추진해왔으나 채 몇 개월도 안 돼 거친 돌부리에 걸려 좌절의 쓴맛을 보아야 했던 그다.
그런 김 지부장이 새해는 다시 한번 희망을 걸고 지난해 못다한 일들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한다.
"지난해 발족하려 했던 프로젝트 '수원발전 100인 후원회'를 올해 꼭 성사시킬 생각입니다. 예술을 사랑하는 소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예술사랑 티켓' 제도도 만들어 기금마련을 해볼 생각이지요. 전업예술인들이 스스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말이죠."
이뿐만이 아니다. 잘 드러나 있지 않은 수원 예술인 100명을 선발해 '수원예술인 100선'(가칭)이란 책도 발간할 계획이다.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엄격한 기준을 두고 선발, 진정한 지역작가를 발굴하는 거죠. 시나 문화단체가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객관적 자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말이죠."
무엇보다 올해 수원예총이 중심적으로 할 일은 9개 회원단체가 각각 자립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예술인들이 실력과 재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가능한 지원책을 모두 활용할 생각입니다. 예총이 할 일이 바로 예술인들과 일반시민, 행정기관을 연결해주는 역할 아닐까요. 수원예총은 협의회적 차원에서 각 예술단체를 위한 서포트, 홍보 기능을 강화할 것입니다."
김 지부장은 예술발전을 위해서는 현재의 열악한 예술행정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는 일도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우리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수원예술문화 지수' 조사를 보면 일반 시민들이 느끼는 예술문화 지수가 너무 낮습니다. 특히 수원시의 경우 각 구별로 고른 배분이 돼 있지 않은 점이 문제로 나타나죠. 예술도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듯 '생활예술'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예술인, 시민, 관공서 모두가 힘을 모아야겠지요."
이처럼 당찬 포부를 밝히는 김 지부장의 표정에서 수원 예술의 발전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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