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시내버스로 인한 사망 교통사고 급증하고 있어 시내버스 운전자에 대한 특별한 교통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통안전공단 인천지사(지사장 조윤구)는 인천시내에서 시내버스에 의한 사망 교통사고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시내버스에 의한 사망 교통사고건수와 사망자수는 지난달말 기준으로 각각 7건과 7명이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3건(3명) 대비 133.3%가 증가한 것이다.
사고유형은 운전자의 안전운전불이행에 의한 보행 사망사고가 5건으로 71.4%를 차지했으며 60세 이상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망사고는 4건(57.1%)으로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버스 업종, 특히 시내버스는 일반 시민이 이용하는 전형적인 대중교통으로 타 업종에 비해 시내버스 운전자에 대한 특별한 교통안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고와 보행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운전자채용 및 맞춤형 관리와 보행자보호 등 기본적인 안전운전에 대한 교육을 반복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조윤구 교통안전공단 인천지사장은 “인천시 및 인천경찰청, 운수조합과 협력해 시내버스 교통안전 특별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버스회사 교통안전담당자 특별간담회, 사망사고 발생회사 특별점검 및 교통법규 위반단속, 버스사고다발지점에서의 캠페인시행, 취약노선 탑승점검 등도 시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교통한전공단 인천지사는 고령 보행자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경로당 방문 등을 통해 교통안전교육시행과 교통안전용품 보급(야광지팡이 등)도 준비하고 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