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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아베총리 진정성 있는 사과해야” 촉구

동아시아 평화국제회의 참석, 일본의 자기반성 촉구
“20년이상 지속 북핵문제 해결...국제사회 협력 절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3일 “아베 일본 총리의 진정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남 지사는 이날 동아시아평화국제회의 조직위원회, 서울시, 경기도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15 동아시아 평화국제회의’에 참석, 일본의 자기반성 촉구 및 평화 통일을 위한 한반도 비핵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과거로부터 우리가 자유로워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본의 철저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하토야마 전 일본총리가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가 유대인 피해자에 무릎을 꿇는 모습은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렸다”며 “일본 현직 총리도 이러한 진정성 있는 사과의 모습을 보인다면 동북아 평화를 위한 진정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일본 총리의 과거사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진정어린 사과만큼 대한민국 지도자들의 성찰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중에 치매가 조금 오신 할머니가 계신데 늘 정치인을 잘 알아보시고 지팡이로 때리시며 ‘또 나라 팔아먹으러 왔느냐’고 나무라신다”며 “이는 우리사회에 주는 큰 메시지다. 대한민국 지도자들의 성찰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평화헌법 9조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본 시민에게는 “여러분의 노력이 동아시아 평화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고, 한일 양국이 손을 잡고 미래를 향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또 “남과 북이 하나 될 때 대한민국의 진정한 광복이 이뤄진다”며 “20년 이상 지속되는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 이번 동아시아평화국제회의가 이를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정당, 정파, 지역, 이념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사회가 하나로 뭉칠 때 진정한 통일과 광복이 이뤄질 것”이라며 통일의 전제조건이 사회통합임을 강조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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