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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거리 멀어진 학생.학부모 반발

수원교육청이 새로 문을 여는 초등학교와 기존 초교와의 통학구역을 조정하면서 통학거리가 멀어진 학생과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통학구역 조정에 대한 의견서를 이의제기 마감일에 촉박하게 발송해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수원교육청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소재 한일초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오는 3월 개교예정인 수일초교와 통학구역 조정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수원교육청이 지난 2일 이와 관련한 행정예고를 내고 지난 24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서를 수렴했다.
행정예고에 따르면 한일초교의 총학생 1천900여명 가운데 송죽동 거주 300여명의 학생들이 수일초교로 배정받게 된다.
그러나 송죽동 지역 학부모들은 가까운 한일초교를 놔두고 수백미터나 떨어진 수일초교에 배정받는 것에 반대하고 있는데다, 한일초교로부터 이와 관련한 안내장을 이의제기 마감일인 24일을 일주일 앞둔 지난 17일 받아 설연휴와 겹쳐 이의제기를 할 시간이 충분히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일초교에 아이들을 보내고 있다는 학부모 김정미씨는 "한일초교 담벼락에 붙어서 살고 있는데 단지 송죽동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걸어서 20분 넘게 걸리는 수일초교로 배정받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또 설연휴 바로 직전에 안내문을 줘 실제 이의제기 기간이 19,20일 이틀밖에 되지 않는 것은 날치기 행정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대해 한일초교 관계자는 "수원교육청으로부터 공문을 FAX로 받는데 기계적 문제가 있어 17일 공문을 받게됐다"며 "송죽동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17일 비상소집을 해 각 가정마다 가정안내문을 모두 통보했고 학교와 동사무소 등 게시판에 안내문을 붙이고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공문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한편 수원교육청 송철근 관리계장은 "한 학급당 44명인 한일초교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설 수일초교로 학생들을 배정하는 안을 마련해 이에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받았다"며 "24일까지 송죽동 학부모들로부터 60여건의 이의를 제기받아 한일초교 인근의 학생들이 그대로 학교를 다닐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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