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2018년 신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개장에 따라 이전 예정인 인천항의 기존 제1·2국제여객터미널의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변지역 및 상권 공동화를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설물 및 토지 이용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것으로 지난 6월11일부터 30일까지 접수, 3차에 걸쳐 가능성, 파급성, 적시성, 구체성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우수상에는 제1국제여객터미널을 ▲씨푸드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도심 가족 여행지로 조성하자는 제안과 제2국제여객터미널에 ▲해운·해양 관련 안전교육센터를 설립하자는 제안 등 2건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인천 최대의 성형 의료관광센터(Plastic Surgery) 조성(2터미널) ▲컨테이너를 활용한 문화의 장 조성(2터미널) ▲인천항 해양교육개발원 건립(1터미널) 등 3건의 아이디어에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적격 제안이 없어 선정되지 못했다.
공사는 심사 결과에 따라 수상자에 대한 표창과 부상을 전달하는 한편, 선정 아이디어는 현재 진행중인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 활용방안 수립 연구용역’에서 사업성 등을 검토해 실제 활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