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은 오는 28~29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통합공연 ‘성남 느낌지도 만들기-기억을 만나다, 꿈을 만나다’를 선보인다.
‘성남 느낌지도 만들기’는 성남아트센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성남 거리의 역사과 사연을 발굴해 감성을 불어넣어 성남을 예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만들고자 진행한 프로젝트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에는 청소년반 15명과 성인반 14명이 참여해 4개월간 매주 토요일마다 작곡, 조명, 무대, 의상, 영상, 연출 등 분야별 예술가들과 ‘예술체험프로그램’, 나의 거리 창작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통합공연은 ‘예술체험프로그램’과 ‘나의 거리 창작 워크숍’ 과정을 공연으로 만들어 선보이는 자리로, 예술가 중심의 무대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자신들의 이야기를 예술가들과 함께 무대에서 펼치게 된다.
공연에는 사정상 중도 포기한 프로젝트 참여자를 제외한 24명(청소년반 13명, 성인반 11명)과 하이서울 페스티벌 예술감독 김종석 연출가 등 25명의 분야별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공연은 ‘프롤로그’, ‘문과 마주서다’, ‘길 위에 서다’, ‘꿈을 그리다’, ‘에필로그’로 이어지는 종합 퍼포먼스 형태로, 참가자들의 삶과 경험, 교육 과정 중 공유했던 추억과 고백, 각자가 꿈꿔 온 소망들이 영상, 사진, 음악, 기억과 꿈을 상징하는 물질(오브제)로 표현된다.
마지막은 성남의 기억과 꿈을 노래하는 합창이 장식한다.
공연은 만 5세 이상이면 누구나 1인당 최대 4매까지 전화로 사전 예약 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8일(금) 오후 7시, 29일(토) 오후 2시·5시.(문의 및 전화예약: 031-783-8047, 54)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