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는 지난 28일 경찰서 3층 강당에서 양평군청, 양평교육지원청, 금강고속과 사회적 약자의 안전귀가를 위한 ‘우리동네 안심귀가 버스운영’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양평군은 전철 개통 및 전원주택단지 개발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면적대비 경찰력과 CCTV 등 방범인프라 구축이 부족해 거리가 어둡고 버스정류장 간 거리가 길어 사회적 약자들이 야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범죄로부터 노출되는 환경에 처해 있었다.
이에 양평서는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한 귀갓길을 확보하기 위해 군청, 교육청, 운송업체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부족한 경찰력과 방범인프라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안심귀가 버스는 평소 버스노선대로 운행하면서 야간에 여성 등이 요청할 경우 정류장 이외의 장소에서 하차시켜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스는 양평관내 12개 읍·면에서 운행중인 금강고속 버스이며, 이용시간은 오후 7시부터 막차까지이고, 이용대상은 여성, 장애인, 어린이, 70대 이상 어르신 등이다.
전진선 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주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치안만족도 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