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상주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와 공동으로 참여형 놀이연극 ‘정신없는 도깨비’를 오는 4~6일 용인포은아트홀 리허설룸(1)에서 선보인다.
‘정신없는 도깨비’는 기억력이 좋지 않는 도깨비가 어제 돈 갚은 것을 까먹고 오늘 또 돈을 갚으러 송이네 집에 가면서 벌어지는 송이와 도깨비의 따뜻한 우정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를 자연스럽게 하며 관객과 함께 극을 완성해 간다.
도깨비들이 하는 숨바꼭질을 함께 해보고,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도깨비, 씨름을 좋아하는 도깨비도 만나 그들을 물리칠 방안을 생각하고 놀이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또 전래 이야기와 전래 놀이 속에 담긴 해학과 따뜻한 정서를 느껴볼 수 있다.
5세 이상의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의 특성상 회당 아이와 성인 보호자 1인씩 총 30쌍만 참여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상주단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활용한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녀와 부모가 함께 연극놀이를 접하며 친밀감을 높임으로써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는 지난 1998년 발족된 국내 최고의 연극놀이 전문가 집단으로 연령별, 대상별 다양한 연극놀이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교육과 연극의 접목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문의: 031-260-3335)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