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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 전하는 현대미술의 무한 상상력

‘동심으로 떠나는 여행 동동’
어린이미술체험관 내일부터 전시
에피소드 3개 구성 작품 30점 소개

 

 

수원시미술전시관 분관인 어린이미술체험관은 오는 8일부터 11월 27일까지 영통 삼성테크노파크 3층 체험관에서 올해 3번째 기획전시 ‘동심으로 떠나는 여행 동동(童動)’을 연다.

이번 전시는 ‘여행’을 테마로 움직이는 조각을 보고 만져보는 시각·촉각적 체험을 해 봄으로써 어린이들에게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무한의 상상력을 느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에피소드Ⅰ-가방을 들고 떠나요’, ‘에피소드Ⅱ-나무가 되고 싶은 양철로봇’, ‘에피소드Ⅲ-토끼와 코끼리의 여행’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청동과 돌이라는 전통적인 조각재료를 이용해 환상적이고 유쾌한 동화적 상상의 세계를 만드는 김근배 작가의 조각작품과 에칭판화작품, 드로잉작품 등 30여점이 소개된다.

관람객들은 자신을 투영하고, 세상과 삶을 여행하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은유한 토끼와 양철로봇, 코끼리 등을 보면서 상상력과 동심의 세계에 빠져든다.

김근배 작가는 “어린 시절에 갖고 놀았던 양철로봇이나 토끼, 코끼리를 소재로 어른이 돼 다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끄집어 내고, 이것들을 자연주의적인 세계로 만들어 냈다”며 “‘여정’이라는 커다란 테마로 따뜻한 세상으로 찾아 떠나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자연주의적인 것을 지향하고, 다른 세계로 떠나는 여행, 그러면서도 정서적으로 따뜻한 세상을 찾아가고 싶은 것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전시 관계자는 “움직이는 조각을 만져보며 상호소통적인 경험을 하고, 조각작품의 다양한 표면을 만져보면서 거칠거칠, 매끌매끌, 포슬포슬한 촉각적인 체험을 한다”며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을 비롯한 관람자들에게 색다른 감각을 통해 현대미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031-211-0343)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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