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백남준 작품 세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그 내용을 강연과 토크, 라운드 테이블에서 공유하는 프로젝트 ‘예술과 기술 시리즈’의 첫 시간 ‘예술과 기술: TV 가드닝’이 8일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TV 가드닝’에서는 백남준과 공동 작업을 수행했던 독일의 미디어 테크니션인 요헨 자우어라커(Jochen Saueracker)를 초청해 백남준의 작품 ‘TV 정원’의 제작 배경과 설치 사례, 보존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NJP 살롱’은 2011년부터 백남준의 작품세계를 알리기 위해 해마다 진행해 온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강좌다.
하반기 ‘NJP 살롱’은 난해하고 복잡한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미술과 경계’를 주제로 음악, 대중문화, 과학 기술 등과 결합해 장르의 경계와 한계를 넘나드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살펴본다.
큐레이터와 미술 전문 기자의 현대미술 강좌, 작가와의 만남, 외부 전시 관람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꾸며진다.
오는 19일과 10월 4일에는 기획전 ‘슈퍼전파-미디어바이러스’ 연계 특별 프로그램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된다.
19일에는 2014년 미국의 소니 스캔들을 주제로 한 ‘우연적 결합(소니 스캔들)’을 이번 전시에 출품한 미국의 션 스나이더(Sean Snyder)를 초청해 아티스트 토크Ⅰ을, 10월 4일에는 부적절한 상황이나 시스템, 이를 둘러싼 국가와 사회 등 복잡하게 얽힌 구조의 틈새를 비집는 작업을 해 온 참여작가 양아치와 비평가 김남수의 아티스트 토크Ⅱ를 각각 연다.(문의: 031-201-8512, 57, 58)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