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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형표 연출 특유의 입심·상상력

안산문화재단 창작극 ‘만주전선’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0~12일 1940년대 만주벌판을 배경으로 한 역사와 현실이 공존하는 창작극 ‘만주전선’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무대에 올린다.

재단의 ASAC우수소극장 시리즈 11번째 작품인 ‘만주전선’은 70여년 전, 만주벌판으로 풍운의 꿈을 안고 떠난 조선 청년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그들의 현실인식과 역사의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다.

박근형 연출 특유의 입심과 상상력이 담긴 이 연극은 1940년대, 만주국 수도 신경(지금의 중국 창춘)의 한 조선유학생 자취방에서부터 전개된다.
 

 

 


6인의 남녀학생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문학과 역사, 사랑, 떠나온 고향에 대한 향수를 나눈다. 그리고 동북아정세와 미제와의 전쟁에 대한 논쟁 등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들 모두에게는 공통된 꿈이 있다. 부와 명예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만주국의 고위관리가 돼 일본인처럼 사는 것. 그러던 어느 날, 한 친구가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하고 이로 인해 온갖 의문과 추측이 난무하게 된다.
 

 

 


조금은 무겁고 진부할 수 있는 스토리는 6명의 배우들의 에너지와 웃음을 자아내는 풍자로 관객들을 울고 웃긴다. 2014 한국연극 ‘공연 BEST 7’에 선정되기도 했다.

10일(목)과 11일(금) 오후 8시, 12일(토) 오후 3시·오후 7시.

(문의: 031-481-4022)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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