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악 음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시작한 실내악 페스티벌은 올해 3회째를 맞아 세계적인 첼리스트 양성원을 음악감독으로 초빙하고 국내외 최정상급 음악가들을 섭외해 음악적 내실을 기했다.
10일과 12일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첼리스트 양성원이 이끄는 트리오 오원(Trio Owon)이 베토벤 피아노 삼중주 전곡을 연주한다.
트리오 오원은 양성원이 파리음악원 재학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슈트로세와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와 함께 구성한 실내악 연주단으로 한국과 프랑스 문화교류에 힘쓰고 있다.
또 유럽의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된 현악사중주단 모딜리아니 콰르텟(Modigliani Quartet)은 오는 11일 메인 스테이지와 12일 아침음악회를 통해 최상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3일 메인 스테이지는 트리오 오원, 모딜리아니 콰르텟뿐 아니라 피아니스트 이형민, 비올리스트 김상진,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식,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연주자들이 출연해 갈라 콘서트를 펼친다.
축제기간 동안 낮 시간에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보면서 아코디언, 타악기의 연주를 들으며 온 가족이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유아콘서트’가 펼쳐진다.
프랑스의 브뤼노 데무이에르(퍼커션)과 파스칼 팔리스코(아코디언), 안양문예재단 상주예술단체 방타타악기앙상블이 출연해 신나는 무대를 선물한다.
또 축제기간 중 주말인 12일과 13일 이틀간 성결대, 안양대 등 안양지역 음대 전공생들은 평촌아트홀과 인근 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프린지 공연을 선보인다.
나들이 나온 주민들이 여가시간에 클래식 음악을 즐기며 쉴 수 있도록 대중적인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상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안양문예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후콘서트 R석 2만5천원, S석 2만원. 아침음악회·유아콘서트 1만5천원.
(문의: 031-687-0500)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