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현재(하남) 의원은 하남선 복선전철(하남지하철 5호선 연장) 예산 1천250억원이 2016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돼 11일 국회에 제출된다고 10일 밝혔다.
하남선 예산은 경기도 철도사업 예산이 부처요구안에 비해 대폭 삭감된 가운데 이 의원이 국토부 등을 지속적으로 찾아다니며 예산 확대를 요구해 기획재정부 검토과정에서 1천250억원으로 증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하남선 예산은 2014년 240억원, 2015년 850억원(추경 50억원 포함)에 이어 내년 1천250억원까지 전체 국비소요액 4천275억원 중 55%에 달하는 2천340억원을 3년만에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가칭 강일역, 미사역, 풍산역, 덕풍역은 이미 착공됐고 검단산역도 12월 착공 예정으로 하남선 5개 공구가 모두 금년 중 착공될 계획이다.
이 의원은 “노력한 만큼 당초 목표로 했던 수준이상으로 정부예산안이 확보돼 보람이 크다”며 “국회 정기국회예산심의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예산을 증액시켜 조기개통의 확실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개최된 ‘새누리당 민생119 본부 하남미사 현장간담회’에서도 이 의원은 하남선 조기개통 요구했고, 이에 국토부 광역철도과장은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최대한 공기를 단축하고, 서울시 구간인 강일역 공사 지연시 무정차 통과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는 등 조기개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