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경기대 등 경인지역 15개 대학 총학생 회장단은 28일 오후 수원 아주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4년 등록금 동결과 교육재정확보를 촉구했다.
이들은 "매년 학교측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채 등록금을 인상하고 있다"며 "등록금 및 기성회비 책정, 대학의 예결산 과정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사립대 1년 학비 1천만원 시대를 눈앞에 둔 지금,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교육의 평등'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됐다"며 "정부는 부당한 등록금 인상을 통제할 법적장치를 마련하고 교육재정을 GDP의 7%로 확대하기로 한 대선공약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