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상일(비례·용인을 당협위원장) 의원은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노선이 용인시 흥덕지구를 경유하도록 경기도가 나서서 적극 도와줄 것을 부탁하는 서한을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14일 보냈다.
2007년부터 추진된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은 2014년 11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기본계획 검토 중에 있는데, 기본 노선안에 흥덕지구가 빠져 있어 흥덕지구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 의원은 이번 서한에서 “수원 광교에서 오산역으로 가는 ‘동탄1호선’이 흥덕지구를 경유하는 것으로 계획됐지만, 인덕원~수원선 사업과 두 노선의 일부가 겹치고,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동탄1호선’사업은 백지화됐다”며 “‘동탄1호선’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인덕원~수원선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타가 통과된 만큼 인덕원~수원선이 흥덕지구를 경유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용인시도 얼마 전 전철노선이 흥덕을 경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저도 그동안 같은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으며, 지난주에는 흥덕지구 경유를 적극 검토해 달라는 서한을 국토교통부 장·차관에게 보냈다”며 “남 지사가 이러한 사정과 흥덕지구 주민들의 바람을 잘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