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단행하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 정부는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한다면, 그것은 중대한 도발행위다. 그리고 군사적 위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하나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라며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국제사회와 공조해서 적절하게, 단호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8·25 합의’에서 규정한 ‘비정상적인 사태’ 인지에 대해서는 “미리 상황을 예단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그때 가서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