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휴먼콘서트1 ‘그리그&모차르트’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바쁜 일상으로 저녁시간에 문화생활에 투자하기 어려운 음악애호가들을 위해 오전시간 잠깐의 여유를 선물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번 무대는 모차르트 교향곡의 결정판이라 평가받는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다장조 K.551 ‘주피터’와 노르웨이의 국민작곡가라 불리는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16이 연주된다.
교향곡 제41번 다장조 K.551 ‘주피터’는 교향곡 제39번과 교향곡 제40번과 함께 모차르트의 교향곡 창작에 있어서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작품으로서 ‘신이 통치하는 성역’이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이어 연주되는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16은 작곡가가 가장 행복했던 젊은 날의 표상을 그려 따뜻하고 밝은 느낌과 함께 장중하면서 또한 민족적인 곡이다. 전 세계 공연장에서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피아노 협주곡으로 꼽히며 그리그의 페르귄트 조곡과 함께 그를 대표하는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 정주영의 지휘와 간략한 해설이 더해져 이해를 도우며, 2014 삼익 콩쿨 1위를 비롯해 국내외 콩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소희가 협연한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가능하다. 전석 3천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