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3년동안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사망자·부상자 역시 제일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이 2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 교통사고는 약 66만건이 발생해 1만5천여명이 사망했으며, 1백만명이 부상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66만2천562건으로 이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이중 경기도에서는 전체 발생건수의 20.5%인 13만5천794건이 발생했고, 이어 서울시에서 12만825(18.2%)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역시 경기도가 2천834명(18.6%)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는 경북이 1천624명(10.7%)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시의 사망자는 1천189명(7.8%)으로 충남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부상자수도 경기도가 전체의 20.9%인 21만1천328명으로 제일 많았으며, 이어 서울 17만2천106명(17.0%)으로 뒤를 이었다.
정성호 의원은 “교통체계 시스템 개편, 교통단속 강화, 운전자 교육 강화 등 수많은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줄고 있지 않고 있다”며 “사고 원인을 좀 더 다각적으로 분석해서 사고발생 다발 지역 특성에 맞는 교통사고 감소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