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산지역 당협위원장들은 22일 전날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안산지역 선거구를 4개구에서 3개구로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획정위에 공개 질의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새누리당 김명연(단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박순자(단원을), 이화수(상록갑), 홍장표(상록을) 안산지역 당협위원장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획정위는 관련 보도에 대한 진위여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 안산시는 4개 선거구가 모두 14만을 상회하고 있어 헌법재판소의 인구 상·하한선 기준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며 “획정위가 안산지역 선거구를 불합리하게 축소 검토하려는 법적 판단근거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특히 이들은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이번 선거구 획정은 영호남 중심의 기형적인 정치지형을 바로잡기 위한 과정”이라면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수도권 특정지역구 의석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