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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민주주의 실행정도 수치화… 학교문화 개선

3개 영역 51개 지표 현장 적용방안 의견수렴
5개 권역별 토론회… 단위학교별 설문조사도

도교육청, 지수 개발

경기도 내 각급 학교의 학교민주주의 실행 정도가 산술적 지수로 수치화돼 학교 내 민주주의 문화 개선에 활용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민주주의 지수를 개발, 이를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연구원을 통해 기초연구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교육공동체가 민주적인 학교의 모습을 그려보고 스스로 진단해 보완이 필요하거나 취약한 부분에 대해 처방을 내려 ‘모두가 주인이 되는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개발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민주주의 지수 체계는 3개 영역, 9개 중분류, 51개 지표로 구성됐다.

‘학교문화’영역에서는 ▲가치의 공유와 평가 ▲상호존중 ▲민주적 소통문화 ▲갈등 해결 ▲학생인권과 교권 등이 포함됐으며 ‘학교구조’영역에서는 ▲인적·물적 자원의 구성과 배분 ▲인사 ▲참여의 제도화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 등이 반영됐다.

또 ‘민주시민교육 실천’영역에서는 ▲학생활동 ▲지역사회와의 협력 ▲학부모 참여 ▲사회 민주화에의 기여 등을 측정한다.

구체적인 지표는 앞으로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된다.

이후 도교육청은 단위학교별 지수를 진단도구로 활용할 것인지, 컨설팅 또는 평가도구로 확장할것인지에 대해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1일부터 19일까지 5개 권역별로 초·중·고교 교장과 교사, 학생,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학교민주주의 지수 적용을 위한 권역별 토론회’를 연다.

이어 11월에는 단위학교별 학교민주주의 지수 산출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할 예정이다.

이를 근거로 산출된 지수 값은 학교별 비교가 가능하며 단위학교의 취약한 부분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율과 자치의 학교민주주의 구현은 학교공동체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므로 학교민주주의 지수가 자발적으로 단위학교의 총체적 변화를 이끄는 촉진 기제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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