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기대회 1주년 맞아 그날의 현장 분위기와 다양한 대회 유산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천아시아드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조직위원회 청산단(청산인 권경상)은 4일 아시아드주경기장 일원에서 2천여명의 인천시민과 대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기념관 개관식 및 시민건강걷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 노경수 시의회 의장, 김영수 전 인천AG조직위원장을 비롯, 자원봉사자와 대회당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시민들과 기념관 및 경기장주변 등을 둘러봤다.
특히 권경상 청산인을 시작으로 김광진(탁구), 신종훈(권투), 김미나(펜싱) 등 메달리스트 등이 참여한 성화봉송 및 점화 체험이 진행됐다.
이어 걸그룹, 홀릭스, 비보이, 마싸의 공연과 특공무술, 몸풀기 에어로빅 등의 부대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4층에 위치한 인천아시아드기념관은 모두 12개 테마로 나눠 도입부에 참가국을 상징하는 모니터 45개를 재활용한 환영영상으로 시작된다.
이와 함께 성화봉 체험, 하이라이트 상영관, 밀랍인형 포토존, 파노라마 진열장, 비전2014 이야기, 경기종목 가상스포츠체험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메인 전시관은 대회 역사에 이어 유치와 준비과정에서부터 북한 등 45개 참가국 선수들의 활약상과 대회 스토리가 전시됐다.
또 시상대 체험 포토존,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소개 등의 코너와 북카페에서는 대회관련 책자 전시를 통해 1년 전 대회를 되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인천아시아드기념관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유일한 유산으로 각종 대회용품 및 유물·자료 등 9천여점을 보유하고 다양한 체험시설과 함께 일반인을 맞고 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