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독립기구인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년 총선에서 농어촌 지역구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거구획정 기준의 ‘대원칙’이라 할 수 있는 ‘하한·상한 인구 산정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
획정위 관계자는 이날 “인구가 적정 규모인 특정 지역구를 하나 선택해 하한선으로 잡고, 이를 기준으로 2배수 내에서 상한선을 정하는 방식을 적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방식으로 농어촌 지역구 감소도 최소화하면서 인구상한 초과로 ‘분구’를 해야 하는 대도시 숫자도 최대한 억제하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있는지 찾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역대 선거구획정위에서도 사용됐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