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에서 교량과 터널·지하차도 등 주요 교통시설물의 68%가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찬열(새정치민주연합·수원장안) 의원이 ‘경기도의 교량, 터널, 지하차도 등 주요 시설물의 내진설계 반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내 4천295개 시설물 가운데 67.4%인 2천894개가 내진설계를 반영하지 않았다.
교량은 4천6개 중 2천749개(68.6%), 터널은 98개 중 46개(46.9%), 지하차도는 191개 중 99개(51.8%)가 내진설계를 하지 않았다.
기상청 국내지진목룍을 보면 2000년 이후 우리나라에는 총 764건, 최근 5년간은 286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12회로 연천군이 2008년(3회)과 2009년·2013년(각 1회) 지진이 발생해 도내에서 가장 많았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