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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아 놀자!

‘백성 주인’되는 정조가 꿈꾸던 유토피아
연무대서 개·폐막 무대… 규모 커져
9일 하이라이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공공예술프로젝트·퍼포먼스 등 진행

 

제52회 수원화성문화제 ‘4개의 門이 열리다’ 주제로 내일부터 4일간 개최

제5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수원화성 일원서 열린다.

1964년 화홍문화제를 시작으로 반세기를 넘어 온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 52회를 맞아 ‘4개의 門(문)이 열리다’라는 주제로 치러진다.

4개의 문을 통해 백성들이 성안으로 모여들고 그 속에서 벌이는 잔치를 콘셉트로 준비된 이번 축제는 핵심가치를 ‘왕’이 아닌 ‘백성’에 두고 관람형 축제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했다.

올해는 개·폐막연 무대를 수원화성 연무대로 옮겨 기존보다 더 큰 규모의 축하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되며, 대표야간공연인 ‘무예공연-무무화평(武舞和平)’은 ‘무예와 춤이 어우러져 평화를 이루다’라는 주제로 정조대왕이 꿈꿨던 이상향과 비전을 창룡문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또 9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차’가 재현돼 220년 전 왕의 을묘년 행차를 1천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함께하며 축제의 가치를 더한다. 대형무대가 사라진 행궁광장에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채워진다. 다채로운 전통예술공연이 펼쳐지는 ‘해학마당’과 마임, 마술 등 퍼포먼스 공연이 쉴 새 없이 진행되는 ‘분수마당’이 준비된다.
 

 

 


‘놀이마당’에서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줄 역사, 전통예술, 공간관련 체험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그 밖에 공공예술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광장카페는 예술쉼터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수원화성 축성체험을 통해 화성이 축조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화성행궁 내에서 유료공연을 진행한다.

정조대왕 집무실인 유여택에서는 ‘풍류-음악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3일간 고품격 국악공연이 펼쳐지고, 신개념 문화해설 프로그램인 ‘新 만담극 정조의 속사정!’은 화성행궁을 거닐며 수원화성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만담극 형식으로 선보인다.

또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인 ‘화성국새를 찍어라’는 ‘수원화성파수꾼’, ‘꼭 한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곳’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이 수원화성 곳곳을 돌아다니며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5개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야간상설브랜드공연인 ‘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달고나’는 수원화성의 대표적인 야경인 ‘용지대월(龍池待月)’에 걸맞은 수준 높은 공연으로 가을밤을 가득 채우고, 수원천부터 원천천까지 이어지는‘수원화성 등불축제’는 천변을 오색빛깔로 물들여 수원화성의 밤을 화려하게 비춘다.

이 외에도 혜경궁홍씨 진찬연, 국제자매도시의 밤 등 4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수원화성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화성문화제 홈페이지(http://shcf.kr/)를 참조하거나 축제기획단(☎031-290-3596)으로 문의하면 된다./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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