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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로펌 광교법조타운 입주설 무성 ‘사활 건 일전’ 도내 변호사업계 긴장

법원종합청사 2019년 개원
인근 필지구입 등 소문 확산
해당 로펌 “사실무근” 해명

2019년 3월 개원 예정으로 법원종합청사 공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향후 증가하는 도내 사건 수임을 위해 서울의 대형 로펌들이 직접 뛰어들 것이라는 예상속에 도내 변호사업계가 들썩거리고 있다.

또 도내 시장 직접 진출이 거론되는 대형 로펌들의 ‘사실 무근’이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소문이 확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2019년 수원고법과 수원지법의 동시 개청이 예정된 가운데 큰폭으로 증가할 사건 수임을 겨냥한 대형 로펌들의 진출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그동안 중요 항소심의 대부분이 진행된 서울고법에서의 사건이 수원고법 개청과 함께 수원에서 진행되게 돼 치열한 수주전이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같은 전망 속에 국내 6대 대형 로펌 중 한 곳인 A로펌이 법원종합청사 50여m 인근의 1필지를 구입해 2017년말 자체건물 신축과 함께 6명 내외의 인력 상주라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돌고 있는가 하면 B로펌도 법원종합청사 인근 C빌딩 입주예정이라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도내 법조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나머지 대형 로펌들도 속속 도내 법조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사활을 건 일전’을 각오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수원의 변호사 D씨는 “지금도 고법까지 갈 것 같은 사건은 서울 변호사를 쓰려는 경향이 강한데 수원고법이 들어서도 그런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라며 “대형 로펌의 수원 상주설도 나오면서 지역 변호사들이 크게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태로, 일부에선 분양률을 높이기 위한 분양업계의 꼼수라는 말도 있다”고 밝혔다.

A로펌 관계자는 “그런 계획 자체도 없고, ‘개인명의 필지 구입’ 소문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방식”이라고 일축했고, B로펌 관계자 역시 “전혀 검토도 한 적이 없고, 지역 사무소를 두면서까지 비용대비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부인했다.

/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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