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11명의 전문가(교수, 건축사, 시의원)로 구성된 ‘2015 인천시 건축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서류 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장작으로 대상 ‘청라국제도서관’, 우수상 제물진두 순교기념관, BOOK CAFE HOUSE(단독주택), 송도레인보우유치원 등 대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2점을 선정했다.
대상에 선정된 ‘청라국제도서관’은 다양한 책읽기 공간을 연출하고 책 읽는 모습과 책장을 모티브로 파사드를 계획하는 등 건축기법이 우수했으나 건물 내외부 마감의 완성도가 미흡하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제물진두 순교기념관’은 노출콘크리트라는 건축재료를 활용해 순교자를 기리는 상징성을 건축가의 철학과 번뇌로 완성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BOOK CAFE HOUSE’는 사적인 주거공간을 이웃들과 나누겠다는 젊은 건축주의 아이디어와 이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디자인한 설계자의 노력이 높게 인정받았다.
‘송도레인보우유치원’은 삼각형의 어려운 대지임에도 공간의 확장성을 가져오고 천창과 중정을 배치함으로써 밝고 쾌적한 공간을 만든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6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15 인천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