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중국과의 경제·문화·관광·교육분야 교류확대의 발판이 될 ‘인-차이나 프로젝트(In-China Project)가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중국 시장 선점을 통해 한·중 FTA 체결 효과를 톡톡히 살릴 수 있는 실리 외교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1일 한·중 FTA가 정식 서명되고, 중국 주도의 AIIB 은행이 설립되는 등 중국과의 관계가 급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실익위주의 협력증대를 위한 지방외교 방향을 재정립하고, 인천이 대 중국 전진기지로 부상하기 위한 전략방안 도출해 ‘인천 안의 중국’ 시대라는 큰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중 FTA 효력 발효 시 양국 경제협력 강화 등 대중국 교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중국 관련 핵심사업을 확정하고, 12일 영상회의실에서 유정복 시장 주재하에 ‘인-차이나 프로젝트 종합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인-차이나 프로젝트 추진 목록으로 선정된 25개 사업에 대해 사업목적과 추진계획을 보고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인-차이나 프로젝트는 대중국 교류·비즈니스 기반구축, 중국 소비·내수 시장 선점, 상호 교류협력체게 강화 등 3대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대중국 교류 기반 구축을 위해 친인천 중국인을 양성하고 중국 교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세계 제조(굴뚝) 공장에서 소비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산업분야 등 진출 거점도시를 선정하고 중국 권역별 교류 방향을 설정했다.
이와 함께 인천과 중국의 상호 교류협력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을 가시화하고 온라인 상거래, 경제교류 및 시장개척을 활성화 한다.
이밖에도 스포츠, 문화, 청소년, 대학교류, 보건연구분야 등 상호 교류를 더욱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인천시의 대 중국 전략사업인 인-차이나 프로젝트의 3대 분야 6대 전략 25개 사업을 확정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의 인-차이나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과의 교류협력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본격적인 ‘인천 안의 중국시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