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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비현실 뒤바뀐 세계 송시아, 몽환적 작품 전시회

AK갤러리 수원점서 16일부터

 

송시아의 ‘BLOODY ROMANCE’전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AK갤러리 수원점에서 열린다.

할로윈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없어져 초자연적 존재들이 집안으로 들어온다고 믿어 귀신이나 유령으로 분장해 악귀를 내쫓던 의식을 축제로 만든 것이다.

송시아 작가는 생과 사의 경계를 초월하는 할로윈처럼 비현실과 현실이 전도된 상황을 작품으로 구성해 ‘BLOODY ROMANCE’라는 제목의 전시를 준비했다.

게임 속 세계에서 느낄 수 있는 대리만족과 그로 인한 파편화된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드러낸다.

그래픽 이미지 캐릭터를 거대한 입체 작품으로 제작하거나 괴기스러운 표정과 부자연스러운 몸짓을 하는 인형 설치 작업을 통해 허상에 불과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한다.

더불어 16세기 연금술사들이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었던 인간의 일종인 ‘호문쿨루스’에 육성 시뮬레이션 PC게임을 교차시켜 대리 자아를 통해 얻는 만족을 공포스러운 상황으로 연출한다.

전시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서로 다른 것들이 마주하는 기묘한 시공간을 공유하고 할로윈데이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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