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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경찰 발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다

50대 교사 적금깨고 현금 인출
피의자 수상 은행직원 경찰 신고

 

은행과 경찰의 발빠른 대처가 보이스피싱 수거책에게 수천만원을 전달하려던 현직 교사의 피해를 막아 화제다.

피해를 막은 경찰관들은 안양동안경찰서 범계파출소 최병만(52) 경위, 구창진(33)·이은호(29)·우재민(28) 순경.

13일 범계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쯤 교사인 김모(57)씨가 범계동에 있는 한 은행에서 적금을 깨고 현금 4천600만원을 인출했다.

그 때 은행 지점장은 김씨가 돈을 찾는 과정에서 안절부절하던 모습을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대화를 거부하던 김씨를 40여분간 설득해 보이스피싱의 피해를 막았다.

당시 김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계좌 범죄 연루’ 전화를 받은 후 가짜 압수수색영장을 팩스로 받아 자신이 범죄에 연루되었다고 믿고 있던 상황이었다.

김씨는 “가짜 압수수색영장을 팩스로 받아 보고는 모든 게 사실인 줄 알고 겁을 먹었다”며 “경찰의 도움이 없었다면 몇 년간 힘들게 모은 큰 돈을 고스란히 잃었을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양재택 범계파출소장은 “날로 지능화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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