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일본과 중국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크루즈 유치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18일 시와 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관광상륙허가제를 일본에서는 지난 3월 도입했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크루즈 관광객이 감소됐다.
이에 따라 시와 공사는 외국 크루즈를 대상으로 한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관련기관 등과 함께 현지 홍보 마케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달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크루즈 유치 홍보활동은 인천을 비롯한 5개 지자체가 연합으로 진행한다.
특히 연합 홍보활동과 인천시 개별 홍보활동으로 구분해 진행되며, 사업비는 전액 해양수산부의 국비보조로 진행되거나 계획 중에 있다.
연합행사로는 지난 13~14일 제주도 주관으로 중국 상해에서 진행됐으며 19일에는 부산시 주관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된다.
인천시가 주관하는 행사는 11월 5일 중국 북경에서 크루즈 홍보 로드쇼가 예정돼 있다.
크루즈 관광객 연합 홍보활동은 중국 관광객유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체결, 크루즈 설명회를 통한 지자체별 기항지 홍보 및 인센티브 제도 소개, ‘크루즈 관련업계 B2B 트래블마트’ 개최 등이다.
또 연합행사와 연계해 인천시 자체적으로 일본(10월 21~24일 나고야, 요코하마, 도쿄)과 중국(11월 9∼12일 정주, 시안)에서 개별 홍보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시 개별 홍보활동은 부산~제주 노선 위주의 일본 크루즈 상품의 기항지 인천 확대 추진, 인천항-공항 연계 Fly&Cruise 신규관광상품 기획협의 등이다.
이와 함께 크루즈 활용 단체 인센티브 투어 유치 협의, 인천항 인센티브 제도 소개 등을 통한 신규 관광상품 유치 협의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외 크루즈 관광객 유치 활동을 통해 인천 크루즈 선사 육성기반 조성 및 모항체계 구축으로 ‘해양관광 도시 인천 창조’를 위한 크루즈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