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8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금오로 확·포장 사업 전액 국비로 추진해야”

김윤식 시흥시장 요구
“기반시설 재추진은 정부의 책임
정치적 논쟁 보다는 힘 모을 때”

 

김윤식 시흥시장은 20일 “정부의 귀책사유로 인해 중단된 시흥 금오로 확·포장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금오로는 서울 천왕동~시흥 금이동 광역도로 가운데 시흥 구간(4.4㎞)으로, 2004년부터 확·포장 사업이 진행됐으나 국토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광명·시흥 공공주택사업으로 2011년 중단됐다가 최근 공공주택지구 해제와 함께 사업 재추진이 결정됐다.

김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기반시설 사업 재추진은 정부가 사업비를 편성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시흥시와 시민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이같이 조장했다.

김 시장은 “정부는 200억원의 국비 지원을 내세워 시흥시에 대응예산 140억원의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사업은 국가사업 변경에 따라 공사가 중단된 이상 정부가 사업비 651억여원 전액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금오로 확·포장공사뿐만 아니라 과림하수처리장, 계수로 확·포장공사, 목감천 정비사업 등 2010년 공공주택지구 지정으로 인해 중단된 기반시설 공사가 한둘이 아니다”라며 “금오로 사업에만 시비 200여억원을 투입하면 다른 기반시설 사업들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분위기를 틈타 일부 정치인들이 국비가 지원되는데 왜 시흥시가 대응예산을 편성하지 않느냐고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며 “총선을 앞두고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빌미로 정치적 논쟁과 지역사회 갈등을 부추겨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시흥시는 전체 799노선에 대해 재원의 한계, 절차적 문제로 공사를 하지 못하고 소요 예산만 1조2천억원에 달하는 형편”이라며 “20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는데 줘도 못먹는다는 식으로 시비 편성을 주장할 때가 아니라 시와 시민사회, 정치인 등이 전액 국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때”라고 덧붙였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