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3시 30분, 2015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8라운드 무한줘르팀과 연변팀간의 경기가 무한시 신화로체육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두 팀은 서로의 꼴문을 열지 못한채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원정서 소중한 승점 1점을 확보한 연변팀은 3위 대련일방팀과의 점수차이가 6점으로 벌어지며 전적우세로 올시즌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슈퍼리그행을 최종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관중 3천여명이 입장한 가운데 슈퍼리그 진출의 력사적 순간을 현장에서 지켜본 연변팀 축구팬들의 응원열기와 매스컴의 취재열기는 섭씨 28도를 기록한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다.
경기가 시작되자 무한줘르팀이 홈장우세를 등에 업고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연변팀 선수들은 비교적 무난하게 안정적으로 경기운영을 했고 후반들어서는 적절한 선수교체를 시도한 연변팀이 경기흐름을 잘 잡아나갔다.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자 연변팀 선수들은 서로를 얼싸안았다. 박태하감독을 위시한 감독진도 그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팬들도 열광했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작년에 을급리그로 강등됐던 팀이 현재 기적같은 드라마를 쓰고있는 이 장면. 격세지감을 느낄수 있을 정도의 놀라운 변화의 참 모습이다.
올시즌 연변팀에서 벌어지고있는 거대한 변화는 성당위와 성정부, 주당위와 주정부의 뜨거운 관심과 천시, 지리, 인화를 품은 연변의 축구대환경, ‘수박할머니’ 리애신 로인을 비롯한, 우리축구를 눈동자처럼 아끼는 많은 축구팬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을것이다.
기적적인 연변팀의 질주에는 박태하감독이 선두에 서있다. 그는 부임 첫해 엄청난 센세이숀을 일으키며 연변에서 최고의 영웅으로 추앙을 받고있다. 올시즌 그 어데를 가도 연변팀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축구팬들은 들썩인다. 타향살이에 젖은 그네들에게 연변팀은 큰 자랑이고 팀이 쌓아올리고있는 성적은 그네들에게 있어서 자긍심, 자부심으로 이어지고있다.
1965년, 전국 축구우승을 일궈내며 연변축구를 세상에 알린 우리 연변이 올시즌 또 한번의 전국우승을 이제 눈앞에 두고있다. 이제 50년만의 도전만 남았다. 그 력사적순간은 24일 오후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글·사진=리영수·리병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