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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코트서 불꽃투혼 7년 만에 정상 되찾아

남고부 농구 우승 수원 삼일상고

 

“여러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뭉치다 보니 우승이라는 큰 영광을 안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22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서울 용산고를 56-48, 8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수원 삼일상고 농구부 이윤환 감독의 소감이다.

삼일상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2008년 제89회 전남 전국체전 우승 이후 7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삼일상고는 이번 대회에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팀의 주축 센터인 하윤기가 최근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팀을 이탈한데다 주전 선수 4명이 대회 직전 서울에서 대학팀 면접을 보고 100㎞를 달려온 상태로 경기를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일상고는 이날 열린 결승전에서 우세가 예상됐지만 4쿼터 4분30초를 남겨놓을 때까지 44-46으로 2점이 뒤진 채 끌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남은 시간 동안 상대 득점을 2점으로 묶고 12점을 림에 꽂으며 통쾌한 역전우승을 이뤄냈다.

특히 센터 박정현과 주장으로서 포워드를 맡고 있는 문도훈이 상대 선수들을 꼼짝 못하게 묶은 것이 주효했다.

/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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