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빚을 갚기 위해 재력가들에게 가족들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내용의 협박편지를 보내 금품을 갈취하려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55분쯤 재력가들에게 협박편지를 발송해 거액을 갈취하려고 한 혐의로 김모(46·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쯤 평택시 소재 자신의 사무실에서 A모씨 등 에게 23일 오후 5시까지 4천만원을 지정장소에 갖다 놓지 않으면 가족과 지인들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회사 빚 7천5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