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세계 갤러리 '기획초대전 공모'에 선정된 작가 이가경의 개인전이 3일부터 11일까지 신세계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이씨는 여행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선인장' 4작품과 그 원화들을 선보인다.
총 4개로 나눠진 애니메이션 작품들은 '선인장 물주기' '여행' '하루' '비오는 날' 등으로 목탄 드로잉을 중심으로 동판화 배경이나 천 인형을 통해 이야기와 이미지를 전개 시켜나간다. 이 작품들의 주제가 되는 '여행'의 의미는 특별한 목적지가 있는 여행이 아닌, 매일 마주하는 일상공간 속에서 느껴지는 낯설음이다. 작가는 일상공간 속에서 이곳 저곳 떠도는 듯한 '표류'를 말하고 있다.
대표작 선인장에 물주기 (Sprinkling the Cactus, 2003)는 슈트트가르트 애니메이션 페스티발 파노라마 부분의 본선에 오른 작품으로 한 텔레마케팅 여직원의 일상을 세 공간의 이동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사무실, 지하철, 자신의 방 등 각기 다른 세 공간을 옮겨 다니며 살아가는 주인공은 결국 자기 자신을 이야기하고 있다. 낯선 지역과 문화의 경계선에서 갖는 정체감, 출발지와 목적지를 상실해 버린 채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담고 있다.
이씨는 최근 3년간 판화와 목탄 드로잉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고있다. 이번 전시는 그의 다섯 번째 개인전으로 홍익대와 홍익대 대학원에서 판화과를 졸업, 지난해 뉴욕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씨는 현재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032)430-11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