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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위대한 업적 도시 문명 탐사하다

 

영국 가디언지와 인디펜던트지 등에 폭넓은 주제로 글을 기고하는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인류의 위대한 업적이자, 그 자체로 많은 역사를 담아내는 도시를 탐사한 책.

책은 두 분야를 축으로 쓰였다. 하나는 고대부터 미래까지 도시의 발달사 중심이고, 다른 하나는 도시의 생활과 문화를 살피는 문명사 중심이다. 저자는 이를 8가지 주제로 나눠 풀어나간다. 1장(도착)은 역사상 우리가 처음 마주한 도시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고, 2장(역사)에서는 신석기 시대 도시들과 이후 변화한 도시들의 모습을 차례로 살핀다.

3장(변화)에서는 문자가 바꾸어 놓은 도시의 변화를 짚어보고, 4장(거처)에서는 도심의 슬럼화와 주택가의 교외화가 바꾸어 놓은 도시인의 삶을 조명한다.

5장(산책)에서는 도시별 교통과 보행로의 특징과 변화를 살피고, 6장(소비)에서는 도시 경제가 바꾸어 놓은 도시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7장(여가)에서는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를 비롯 공원, 도서관 같은 휴식공간의 변화를 살펴본다.

마지막인 8장(미래)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의 진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유비쿼터스 도시로 소개된 서울과 송도도 만날 수 있다.

56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다양한 사진 자료와 수많은 사례, 읽고 싶은 부분만 먼저 읽어도 되는 구성으로 돼 있다.

도시의 물리적인 측면과 문화적인 측면을 모두 다루고 있어 도시 연구와 문화, 역사에 관심을 가진 독자라면 추천할 만하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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