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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없는 것들의 소멸 but 도시문화 소생 그 기억의 습작

부천문화재단, 삼정동소각장서 ‘도시재생’ 콘퍼런스·전시회 개최

 

30일 亞 문화콘텐츠 활용 등 모색
아트페스티벌·아카이브 기획展도
대안공간 삼정동소각장 기록 담아
이달 3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행사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부천 삼정동소각장에서 도시재생과 연관된 국제 콘퍼런스와 전시회를 선보인다.

전국 대안공간 연합단체인 비영리전시공간협의회와 함께하는 국제 콘퍼런스 ‘아시아와 도시, 그리고 문화콘텐츠’는 아시아 권역의 문화콘텐츠 활용을 통한 도시재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30일 오후 2시 진행된다.

서상호 비영리전시공간협의회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는 콘퍼런스는 손경년 부천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의 발제로 삼정동소각장 문화재생사업의 현황과 비전, 그간의 추진과정을 공유한다.

또 일본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예술감독을 역임한 싱고 야마노(Shingo Yamano)와 대만 아트빌리지 디렉터인 우 다 쿠엔(Wu Dar Kuen)의 발제를 통해 직접적인 문화재생 사례 및 지역과 협력, 콘텐츠의 활용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토론한다.

이어 김찬동 경기문화재단 뮤지엄본부장과 김노암 세종문화예술회관 시각예술 전문위원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도시재생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부천의 문화콘텐츠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콘퍼런스와 함께 ‘2015 AR TOWNS’와 ‘삼정동소각장 아카이브 기획전’은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열린다.

‘AR TOWNS’는 비영리전시공간협의회가 해마다 진행해 온 아트페스티벌로, 국내 40여 개 비영리 전시공간과 창작공간이 함께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특별히 삼정동소각장에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며 각양각색의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참여공간 및 작가로는 Project Space 사루비아다방의 ‘홍범’, 공간 힘의 ‘김병권’, 대안공간 눈의 ‘이선미’, 대안공간 루프의 ‘한석현’,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의 ‘커뮤니티 사슴사냥’ 등 총 16개 단체에서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한다.

‘삼정동소각장 아카이브 기획전’은 삼정동소각장을 중심으로 그간의 기억과 기록을 전시물로 활용한 전시로, 1995년부터 2010년까지 가동됐던 소각장을 전시 콘텐츠로 활용하고, 국내 주요 대안공간이 함께 참여한다.

기획전은 과거 소각장 건립 이야기, 현재 공간의 모습, 사람들 등 문화재생 사업과정을 시간·공간·사람으로 분류했으며, 그동안 한 번도 노출하지 않았던 소각장 내 공장동까지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소각장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재단 관계자는 “도시재생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와 아카이브 전시, 전국 대안공간의 아트페스티벌을 통해 삼정동소각장에 대한 기억과 기록을 담은 아카이브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정동소각장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산업단지·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 현재 문화를 통한 건축물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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