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계획이 불확실하다고 판단되면 정부가 요청한 내년도 KF-X 예산 670억원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국방위와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국방위는 27일 예정된 전체회의에 KF-X 개발계획과 관련한 종합대책을 보고하도록 국방부와 방사청에 요구했다.
국방위는 방사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제시한 KF-X 개발계획이 불확실하다고 판단, 보다 확실한 개발 대책과 개발 실패를 예방하는 리스크 관리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국방위는 KF-X 개발대책과 리스크 관리 대안이 확실하지 않으면 내년 KF-X 요구예산 670억원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의견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