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과 도박물관협회는 2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용인 뮤지엄파크에서 경기지역 172개 박물관과 미술관간의 협력망 구축과 상생을 위한 첫 협업사업인 ‘2015 gMUSEUM DAY’를 시범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공립과 사립 뮤지엄의 상생 발전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지난 5월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위축된 예술단체의 활동을 활성화해 도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마련했다.
축제는 크게 ‘경기크로스 뮤지엄전시’와 ‘경기도뮤지엄 문화축제’로 구성됐으며, 4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경기도박물관에 문화재를 기증한 개인과 문중을 초청하는 ‘경기도박물관 기증인의 날’ 예우행사도 부수적으로 진행된다.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 도박물관에서 열리는 경기크로스 뮤지엄전시 ‘현대미술, 박물관에 스며들다’는 조선시대 초상화 등 도박물관의 다양한 소장 유물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함께 선보여 ‘박물관=오래된 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을 비트는 색다른 전시다.
11월 7~8일 이틀간 뮤지엄파크 일대에서 펼쳐지는 ‘경기도뮤지엄 문화축제’에는 the튠, 음악당 달다, 콤마앤드, 친구네옥상, 프로젝트 곧ㅅ, 버블드래곤, 창작중심 단디, 르포렘, 셔플코믹스, 신나는섬, 팀퍼니스트, 보노보C 등 12개 공연 및 문화예술단체가 참여, 관객들에게 신나고 즐거운 무대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 전역의 뮤지엄을 소개하는 홍보부스와 종합안내물을 통해 ‘경기뮤지엄 박람회’를 알릴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정기적인 G뮤지엄 데이 개최를 통해 도내 공·사립 뮤지엄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동전시를 기획해 도민에게 새로운 문화경험을 제공하고, 경기도의 우수한 문화예술콘텐츠를 축적하는 동시에 도를 대표하는 뮤지엄 문화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문의: 031-231-0837)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