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도서정가제 시행을 계기로 인터넷 서점과 대형 납품업체와의 가격경쟁에 밀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서점들을 살리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고양시 도서관의 도서구입을 지역 중소기업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시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동네 서점을 활성화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시민독서문화 향상에 힘쓰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지역 중소서점 활성화에 기여하고, 연합회는 고양시민의 독서문화 향상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주관한다.
특히 이날 고양시서점연합회는 고양시의 적극적인 도서관 정책에 화답하는 뜻으로, 도서관에 도서를 납품하고 발생한 매출이익의 일부를 적립해 불우한 청소년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고양시 설립 청소년 복지기관인 ‘배움누리’에 기탁돼 불우청소년들의 학업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최성 시장은 “개인적으로 책과 인연이 깊어 누구보다도 책과 도서관에 대한 애착이 많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서점을 돕는 이상으로 고양시서점들이 연합해 출판문화도 변화시키고 더불어 도서관, 시민의 지적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