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총장의 후임을 추전하기 위해 구성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종구)가 28일 수원지검장을 역임한 김수남 대검 차장검사 등 4명의 총장 후보를 황교안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했다.
추천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전체회의 결과 김 대검 차장검사(56·대구·연수원 16기), 김경수 대구고검장(55·경남 진주·연수원 17기), 김희관 광주고검장(50·전북 익산·연수원 17기),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50·전북 익산·연수원 17기)을 후보자로 추천했다.
추천위는 회의 자리에서 심사대상자들의 경력, 주요 처리 사건 및 제도 개선 내용, 복무 평가 및 본인과 가족의 병역·재산·납세·주민등록 내역 등을 기초로 ‘능력과 인품’, ‘도덕성과 경륜’, ‘리더쉽’, ‘정치적 중립성’ 등 검찰총장으로서의 적격성에 대해 심사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 12일 구성된 추천위는 검찰청법 제34조의2 제6항에 따라 검찰총장 후보자로 3명 이상을 추천해야 한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조속한 시일내에 김현웅 법무부장관이 추천위의 추천 내용을 존종해 이중 한명을 검찰총장 후보자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추천위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개인·법인 또는 단체들로부터 검찰총장 임명 제청 대상자로 적합한 인물들에 대한 천거를 접수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