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집권 후반기 검찰 조직을 이끌 차기 검찰총장에 내정된 김수남(56)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특수수사와 기획 업무 분야에서 요직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사법연수원 16기로 판사로 3년간 일하다 검사로 전직한 김 내정자는 서울중앙지검에서 특수부를 총괄 지휘하는 3차장 검사를 지냈고, 삼성그룹 비자금 특별수사·감찰본부 차장검사를 지내는 등 특별수사 분야에서 요직을 거쳤다.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기획 업무 분야에서 두터운 경력을 쌓았고, 수원지검장 시절에는 내란음모 사건 수사를 성공적으로 지휘하는 등 공안 분야에서도 족적이 있다.
온화하고 원만한 성품으로 알려져 있고, 공소장 변경 제도에 대한 연구로 법학 석사 학위를 받는 등 학구적 면모도 있다는 평가다. 조은숙씨와 사이에 2녀. /양규원기자 ykw@
■ 약력
▲대구(56) ▲대구 청구고 ▲서울대 법학과 ▲사법연수원 16기 ▲법무부 검찰국 검사 ▲서울지검 검사 ▲대검 컴퓨터수사과장 ▲대검 중수3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법무부 정책홍보관리관 ▲서울중앙지검 3차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서울남부지검장 ▲수원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